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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대학교 친구들과 집들이(지점토 트레이 만들고 보드게임하기)

by 쏠냥이 2022. 7. 11.

안녕하세요 쏠냥이예요:D

 

 

2년여 기간의 첫 자취를 마치고 두 번째 집을 구한지도 어느덧 4달 정도가 지났어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집들이를 미루고 있었는데, 겨우겨우 친구들과 날짜를 조율해서 집들이를 했어요.

대학 동기들과 함께한 집들이 었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두 명의 친구만 놀러 왔어요.

한 친구는 커피포트기를 바로 집으로 배송시켜 주기로 했고,

다른 친구는 귀여운 선물을 들고 왔더라고요.

 

 

뭘까 뭘까~ 기대하며 열어보니 열두달열매청자몽청망고패션후르츠청이었어요.

자몽청은 제가 좋아하는 맛이고, 망고패션후르츠청은 남자친구가 딱 좋아하는 맛이라 더 좋았어요.

탄산수에 타서 먹으니 과육도 살아있고 아주 맛있어요.

하지만 평소에 알고 있는 청보다 묽어서 청을 많이 넣어 마셔야 과일맛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몇 번 먹으니 금방 사라져 버려서 아쉬웠어요..ㅠㅠ

 

 

원래는 제가 혼자 만들고 싶어서 지점토 트레이 준비물을 사놨었는데요.

혼자서는 귀찮아서 도저히 안 하게 돼서 친구들이 온 김에 같이 만들기로 했어요.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 준비물>

 

지점토, 지점토 물(물에 지점토 조금 섞은 거), 조각칼(없어도 돼요), 사포, 아크릴 물감, 붓, 니스.

(지점토 물은 필수예요! 지점토 물을 중간중간 지점토에 묻혀가면서 해야 나중에 지점토가 갈라지지 않아요.)


지점토 트레이를 각자 구상하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애매하게 남은 지점토로는 귀여운 토끼 조각상을 만들어줬어요.

이제 햇빛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룻밤 동안 말려줘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지점토가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지점토를 말리는 동안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해요.

취미로 보드게임을 모으는 친구가 있어서, 덕분에 다양한 보드게임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마운 친구예요.

똥 오물 속에 있어야 행복한 돼지가 되는 드렉사우 보드게임을 했어요.

이 게임은 어렵지 않고 그림이 직관적인 재미가 있어서 기분전환 삼아 몸풀기 보드게임으로 하기 좋아요.

 

 

진짜진짜 재미있는 라스베가스 보드게임도 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이 날 이후로 아예 저도 사버렸어요.ㅎㅎㅎ)

자기 색깔 주사위를 가지고 베팅을 하는 게임인데 정말 재미있어요.

 

단종됐다는 이상한 루머가 돌아서 중고거래에서 원래 정가보다도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팔고 있는데요.

절대절대 높은 가격에 사지 마세요.

당장 이마트만 가도 보드게임 코너에서 바로 한글판 라스베가스를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이번에 이마트에서 38,000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가지고 있던 카르카손 보드게임이에요.

땅따먹기 같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땅 칩을 랜덤으로 하나씩 돌리고 그 칩 위에 미플을 올려놓으면서 내 점수를 높여가는 게임이에요.

(☆조만간 자세한 보드게임 설명도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다음 날 자고 일어나서 밥을 먹고 다시 작업에 들어가요.

밤 사이 다 말라서 이제 색칠 작업을 해줘요.

요즘 다이소에서는 아크릴 물감도 팔고 정말 없는 게 없어요.

아크릴물감 세트랑 흰색 아크릴 물감은 큰 걸로 한 개 더 샀는데 흰색을 정말 많이 사용해서 구매하길 잘한 것 같아요.

 

 

하트 트레이랑 점박이 트레이는 각각 친구들꺼고

제 것은 알록달록 트레이예요.

친구들마다 각자만의 개성으로 만든 게 너무 귀여워요.

 

 

색칠을 다 했으면 또 한차례 말려주고 니스칠을 해줘요.

이번에는 지점토를 말릴 때처럼 오래 걸리진 않아서 잠깐 딴짓하고 오면 금세 말라있어요.

하지만 아크릴이 다 마르지 않았는데 니스를 칠하면..

기껏 예쁘게 색칠한 아크릴이 벗겨지더라고요. 모르고 칠했다가 다시 아크릴로 덧칠하고 정신없었어요.ㅎㅎ

 

 

혹시 모를 걱정에 니스칠을 3~4번 정도 더 해주고 난 뒤 완성본이에요.

지점토가 하나도 갈라지지 않고 색깔도 잘 나와서 너무 뿌듯해요.

 

친구들이 집들이에 와서 각자 가져갈 수 있는 뿌듯한 작품을 만들어서 가져가니

더 즐겁고 행복했던 집들이였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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