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쏠냥이예요:D
지난 겨울 여행으로 남자친구와 강원도 강릉에 다녀왔어요.
강원도는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 특히 강릉을 좋아해요.
청량리역에서 KTX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했어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바닷가에 도착한다니 세상 참 좋아졌어요.
세상세상.. 이 날 폭설로 인해 한 치 앞도 잘 안보일만큼 눈이 정말 많이 내렸어요.
하지만 '오히려 좋아'를 외치며 눈을 잔뜩 맞고 신나게 즈려 밟으며 밤 산책을 했어요.
다음 날 아점으로 정아네집, 맛애정에 갔어요.
스폐셜닭볶음탕NO.1(일반) 2인분을 주문했는데, 낙지가 들어가서 더 얼큰하고 시원한 게 맛있었어요.
일찍 가서 다행히 대기 없이 들어갔는데, 평소엔 대기가 많아서 꽤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라고 해요.
<정아네집, 망애정>
위치 : 강원 강릉시 옥가로 64
영업시간 : 10: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4:00, 20:00 라스트오더)
스폐셜닭볶음탕NO.1(일반)2인분 35,000원
스페셜닭볶음탕N0.1(특)4인분 48,000원
스페셜닭볶음탕NO.2(일반)2인분 48,000원 : NO.1에 산낙지와 전복이 추가됨.
스페셜닭볶음탕NO.2(특)4인분 67,000원 : NO.1에 산낙지와 전복이 추가됨.
든든하게 배를 채워줬으니 바로 강문해변으로 이동해요.
날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햇빛이 따스해서 기분이 좋아요.
해변가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바다의 느낌을 더 좋아해요.
넓은 바다를 한눈에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뻥-뚫리는 기분이에요.
다시 강문해변으로 내려와 진또배기 마을 구경을 해요.
몇 년 전에 여행 왔을 때보다 맛집도 더 많아지고 구경할 곳이 많아서 재미있어요.
진또배기 마을이 적혀있는 표지판 같은 바위에 고운 돌들이 올려져 있는 게 너무 귀여워요.
이런 거 보면 또 그냥 못 지나치죠ㅎㅎ 귀엽게 장난을 쳐 줘요.
남자친구랑 이런 장난을 칠 때 마음이 잘 맞아서 장꾸력을 발휘하며 한참을 웃었어요.
웃고 나니 배가 고파 바로 근처에 있는 초당순두부마을에 왔어요.
마을 전체가 순두부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고,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전부 맛있어서 어딜 가도 맛이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입구에서 가까이에 있는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집에 와서 짬뽕순두부를 먹었어요.
줄을 많이 기다리고 기대도 잔뜩 하고 먹어서 그런지 기대했던 거에 비해선 평범한 맛이었지만
얼큰하고 매콤한 맛에 맛있게 먹었어요.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14
영업시간 : 07: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짬뽕순두부 8,000원
해물짬뽕순두부 10,000원
짬뽕두부전골 대 40,000원
짬뽕두부전골 소 30,000원
모두부 8,000원
순두부백반 8,000원
초당순두부마을에 왔으면 순두부젤라또는 필수예요!!!
사실 강릉여행 중에 먹었던 어떤 음식들 중에서도 순두부젤라또가 단연코 1등이었어요ㅠㅠㅠ
평소에도 두부를 좋아하는데 너무너무 취향 저격이었어요.
순두부 젤라또와 인절미 젤라또를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순두부 젤라또 1등!
<순두부젤라또 1호점>
위치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초당두부마을 소나무집 앞)
영업시간 : 10:00 ~ 19:30 (3:30 ~ 4:30 브레이크타임)
특징 : 초당순두부로 만든 고소하고 건강한 웰빙 젤라또
순두부 젤라또 4,000원
인절미 젤라또 4,000원
강릉 커피 젤라또 4,000원
한라 녹차 젤라또 4,000원
요거트 젤라또 4,000원
흑임자 젤라또 4,000원
자색 고구마 젤라또 4,000원
청사과 소르베 4,000원
제주감귤 소르베 4,000원
아로니아 소르베 4,000원
강릉에 올 때마다 꼭 들리는 관광지 중 한 곳인 강릉 선교장에 왔어요.
그리 크지 않은 넓이이지만 여름에 올 때와 겨울에 올 때 그 느낌도 꽤 다르고
여느 관광지처럼 개발되어있거나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하기에 좋아요.
<강릉선교장>
위치 :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선교장
운영시간 :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특징 : 1967년 4월 18일 중요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다. 이 지방 명문으로 알려진 이내번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하여
대대로 후손들이 거처하는 집으로 열화당/안채/동별당/활래정 등 모두 4채가 있다.
입구엔 관리사무소 같은 곳이 있어서 시간이 맞으면 설명가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요.
연못도 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가 있지만 정자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있어요.
건물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뒤쪽의 산길(?)로 산책을 할 수도 있어요.
조금 여유로우면서 고즈넉한 장소를 원한다면 강추해요!
하루종일 실컷 돌아다녔으니 이제 배를 가득 채워줘야겠죠.
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잔뜩 사 가지고 왔어요.
중앙시장하면 닭강정이 제일 유명하지만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회센터가 있어요.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썰어주시는데 정말 싱싱하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에요.
오징어회를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쫄~깃하게 맛있었어요.
오징어회, 회(기억이 안 나요ㅠㅠ), 어묵 고로케, 컵라면, 산사춘으로 풍족한 저녁을 먹으며 강릉여행을 마무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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