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박5일 커플여행 2탄 : 거문오름과 제주 동문시장

안녕하세요 쏠냥이예요:D

 

 

제주도의 3일째 아침이 밝았어요.

오늘 아침은 어제 사온 빵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해요.

 

 

제주도에는 다양한 오름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거문오름에 다녀왔어요.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왔어요.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지정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운영시간 : 09:00 ~ 13:00 (매주 화요일은 자연 휴식의 날로 탐방 불가)

특징 : 2005년 1월 6일 천연기념물 제 444호로 지정됨. 높이 717m.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 검은오름이라고도 함.

          제주도 한라산 기슭에 이루어진 기생화산 중 하나로,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걸쳐 생성됨.

          오름이 생성될 당시 흘러나온 용암류가 경사지형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생긴 용암동굴이 주변에 산재해 있음.

          그중 뱅뒤굴, 만장굴, 김녕굴, 당처물 동굴은 그 규모와 동굴 생성물 등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져 있음.

          깔때기처럼 움푹 들어가 있는 분화구에는 낙엽수림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화구호에는 1년 내내 물이 고여있음.

          학술적, 자연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오름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리함.

어른 개인 2,000원

어른 단체 1,6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개인 1,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단체 800원

 

 

거문오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리하는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된 오름이기 때문에 아무 때나 오를 수 없고,

입장료를 내고 기다렸다가 탐방시간에 맞춰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입장할 수 있어요.

 

 

출입증을 받아서 옷에 걸고, 아직 날이 추워 옷을 단단히 입고 오름을 오를 준비를 해요.

 

 

추워하던 것도 잠시, 오름이 생각보다 가파로워 외투는 벗어던져 버리고 열심히 앞사람을 쫓아가요.

이 좋은 곳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올라가고 싶었지만 앞 사람을 빠르게 쫓으며 올라가기에도 벅차서

주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가이드님이 중간중간 거문오름에 대해 설명해주셔서 더 뜻깊은 마음으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았어요.

 

 

열심히 오름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갈대밭이 눈앞에 펼쳐져요.

여기서부터는 조금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했어요.

 

 

길 양옆으로 하늘로 쭉 뻗어있는 나무들 덕분에 공기가 맑아 걷는 내내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거문오름은 건물 자체도 굉장히 멋있게 생겼고,

건물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4D영상관, VR체험존, 기타 시설이 있어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엔 제주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글씨와 그림을 알려주고 직접 그린 작품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작품마다 내용이 참 깊고 따뜻해서 하나하나 보면서 감상하니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실컷 구경하고 제주 동문시장에 왔어요.

친구가 제주도 가면 꼭 먹어보라며 쑥떡크림프라푸치노 기프티콘을 보내줬어요.

이럴수가... 제 스타벅스 최애 음료로 등극했습니다!

진짜 제주도에 이거 먹으러 또 가고 싶어요... 최고.. b 

 

 

제주 동문시장의 떡볶이 맛집인 사랑분식에 왔어요.

제주도는 떡볶이까지 맛있어.. 진짜 너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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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분식>

떡볶이 4,500원

라볶이 5,000원

사랑식 5,000원

김밥 2,000원

만두 3,000원

라면 3,500원

순대 4,500원

 

 

너무 맛있어서 호텔 오는 길에 생각나서 한번 더 사 왔으면 말 다했죠?

하지만 떡볶이 양치고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에요.

 

 

오늘 하루 종일 걸어 다녀 피곤했던 터라 호텔에 돌아와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동문시장 야시장을 구경하러 왔어요.

 

 

족발, 고등어회, 딱새우회, 방어회(?), 한라산, 맥주를 사서 저녁을 아주 거하게 먹어줘요.

 

 

블로그 작성하면서 사진 보고 놀랐는데.. 저렇게 먹고 또 야식 파티를 열었더라고요.

이 날 먹은 음식들은 전부 다 너무 맛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배부름도 잊은 채 잔뜩 먹었던 것 같아요.

+ 사진에는 없지만 제주 동문시장 귤 호떡도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길가다 보게 되면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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