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냥이예요:D
작년 겨울에 남자친구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어요.
처음 가본 호텔이었는데 너무너무 즐겁고 만족스러운 장소였어요.
오오- 들어가기 전부터 두근세근 설렘 가득이었어요.
동대문이라는 이름답게 호텔 바로 앞에 동대문이 있어요.
주말에도 일이 있어 남자친구가 조금 늦는 상황이라 먼저 체크인을 하고 호텔에 들어가요.
미리 여기어때 어플로 예약을 하고 와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호텔 + 조식 + 5만원 금액권(식당,베이커리 등에서 사용가능)을 구매했는데,
금액권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는 뒤에서 다시 알려드릴게요.
호텔 바닥부터 천장까지, 색감도 소재도 분위기도 따땃한 고급짐이 느껴졌어요.
문을 열자마자 커튼이 촥-하고 펼쳐져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아늑하고 예쁘고 대만족이었어요.
현관 바로 옆쪽에 옷장이 있고, 옷장 안에는 넉넉히 걸 수 있는 옷걸이와
가운 2개, 슬리퍼 2개가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머신, 캡슐커피, 브렉퍼스트 티, 그린티, 생수가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도 마셔봤는데 맛이 꽤 괜찮아요.
회장님 자리 같은 느낌의 책상과 의자도 있는데 독특한 디자인이 재미있어요.
손소독제 및 마스크가 지퍼팩 안에 준비되어있어 세심한 선물이 고맙더라고요.
스낵바가 참 정갈하게 준비되어있어서 너무너무 먹고 싶었지만..ㅋㅋㅋㅋ
먹으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니.. 더 맛있는 저녁 메뉴를 위해 꾹 참기로 해요.
저희 방은 2층이라 높진 않았지만, 다행히 앞쪽이 뻥 뚫려있어서 환했고,
바깥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아서 1박 2일 동안 전혀 불편함 없이 보낼 수 있었어요.
침대 양 옆에 무드등이 있고, 밝기 조절도 세심하게 가능했는데
자기 전에 빛 조절할 때 너무 좋았어요.
룸 안에 다양한 스탠드 등을 둬서 분위기가 더 아늑했던 것 같아요.
화장실은 샤워공간, 욕조 및 세면대 공간, 변기 있는 곳이 전부 나뉘어 있어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했어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욕실용품들이 다 구비되어있어서
다음에는 맨몸으로 가도 충분할 것 같아요.
호텔 구경을 실컷 하고 나니 남자친구가 쨘-하고 등장했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가면 바로 광장시장이 있어요.
광장 시장하면 뭐다? 바로바로바로 육회죠!!
그중에서도 미쉐린 가이드에 올랐던 부촌육회로 갔어요.
다 맛있어 보였지만, 육회비빔밥과 육회로 결정!
가열 요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문하고 나면 금방 음식을 받을 수 있어요.
빈대떡, 고기완자, 광장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할머니 순대도 사고
식기 전에 헐레벌떡 호텔로 돌아왔어요.
육회 : 너무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요. 역시 배랑 같이 먹는 조합이 최고예요.
육회비빔밥 : 무난하게 맛있어요.
빈대떡 : 빈대떡은 생각보다 밀가루 맛이 많이 났어요.
고기완자 : 요게 생각보다 별미여서 더 사 올걸 하고 아쉬웠어요.
할머니 순대 : 너무너무 기대했었는데 맛은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또 사 먹진 않을 것 같아요.ㅎㅎ
사실 광장시장에서 호텔로 들어오면서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서울 베이킹 컴퍼니에서 미리 예약해 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픽업해 왔어요.
(빵집은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꼭 시간을 주의해서 방문해야 해요!)
크리스마스 한정 시즌으로 나온 케이크도 많았지만,
저희는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시그니쳐인 블랙포레스트 케이크(초코케이크)를 먹기로 했어요!
제가 초코 덕후이기 때문이죠..ㅎㅎ
5만원 금액권을 알차게 여기서 사용해줬어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예약일자에 방문해서 케이크를 받을 수 있어요.
블랙포레스트 케이크는 6.7만원이라 금액권에 추가금액 1.7만원을 내고 구매했어요.
일단 초콜릿 자체도 너무 고급진 찐~~ 한 맛이고,
케이크 안쪽으로는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는데
와.. 이게 진짜진짜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요.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는 케이크는 처음 먹어보는데
초콜릿과 궁합이 정말 좋고, 이걸 먹은 이후로
저희 커플의 최애 케이크 순위에 단숨에 올라갔어요.
밤에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여운을 온몸으로 만끽하기 위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면서 케이크를 먹었어요.
크리스마스=해리포터.. 이건 공식이야.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 뷔페도 다녀왔어요.
메뉴가 엄청 많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맛있는 메뉴들이 많았어요.
이젠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체크아웃!
다음에 기회 되면 또 오고 싶은 호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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