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쏠냥이예요:D
지금은 머나먼 추억이 된 유물 사진을 발견하게 돼서 강원도 여행 포스팅을 해보려고 해요.
(N년 전 유물이라 사진에 필터가 아주 많이 끼어있어요>~<)
노트에 적어가며 어떤 대중교통을 타야 되고 어디를 가고 뭐를 먹을 건지 다 계획을 세웠었어요.
(실제로 놀다 보니 계획이랑 달라졌지만요ㅋㅋㅋ)
강원도 여행 첫 코스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갔어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다른 세상에 온 거 같고 정말 신기했어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양을 본 건 처음이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구경하다 보면 이렇게 우리에 들어가 있는 양들도 있고,
초원에서 뛰어노는 양들도 있어요.
건초더미를 가까이 대주니 맛있게 잘 먹어서 너무 귀여웠어요.
목장 넓이도 넓어서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고 맑은 공기 쐬기 좋았어요.
특히 여름에 가기 정말정말 좋은 점은, 고지대에 있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요.
시원하게 양떼목장을 즐긴 후, 강릉 강문해변에 갔어요.
해변 근처의 펜션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강문해변을 구경했어요.
그리고 저녁으로 카페 폴앤메리에 갔어요.
강문해변 끝자락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수월했어요.
수제버거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정말 맛있고 치즈가 예술이에요.
하지만.. 수제버거보다도 개인적으론 밀크쉐이크가 정말정말 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 또 사 먹었어요.ㅋㅋㅋㅋ
원래 쉐이크음료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여기껀 맛있어서 신기했어요.
폴앤메리 근처에 있는 강문고 다리에도 조명이 있어서 밤인데도 어둡지 않고 예뻤어요.
근처 슈퍼에서 불꽃놀이 세트를 사서 불꽃놀이도 즐겨줘야겠죠!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날이라 우비를 입었는데, 묘하게 마법사같이 나와서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D
아침을 먹고 오죽헌과 선교장 구경을 했어요. (위 2장의 사진은 선교장입니다.)
오죽헌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머물던 집으로 역사 공부하기에 재미있고 좋았어요.
강릉 선교장은 중요 민속자료 제5호로 이 지방 명문으로 알려진 이내번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하여 대대로 후손들이 거처하는 집이라고 해요.
운 좋게 가이드분의 설명 시간에 도착해서 설명도 듣고, 뒷산 산책로 산책도 할 수 있었어요.
강릉 여행지중 정말 맘에 쏙 드는 곳이라 이후로도 강릉 갈 때마다 들리는 장소예요.
(오죽헌과 선교장은 위치가 가까워서 구경하기 좋아요.)
아침부터 걸어 다니며 땀을 냈으니 바닷가의 정동진 레일바이크를 타며 시원하게 바람을 즐겼어요.
당시엔 4인승 30,000원이었는데 지금은 4인승 35,000원으로 올랐어요.
전동으로 작동되는 바이크라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바다 구경도 하고 바람도 쐴 수 있어요.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아요.)
이제 속초로 넘어와서 물회 맛집에 왔어요.
친구 아버님이 추천해주신 식당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ㅠㅠ
물회와 오징어순대를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마지막으로 속초중앙시장에 닭강정을 사러 갔어요.
만석 닭강정을 사려고 했는데, 택시를 타고 가면서 택시기사님께 여쭤보니
중앙 닭강정이 더 맛있다고 해서 이 집으로 선택했어요.
(몇 년 후에 만석 닭강정도 먹어봤었는데, 제 입맛에는 둘 다 비슷하게 맛있었어요.)
닭강정을 사들고 속초해수욕장에 앉아서 밤바다 구경하면서 맛있게 닭강정을 먹었어요.
여행 세포와 출출 세포가 모두 만족한 즐거운 여행이었어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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